최근 코스닥 시장에서 바이오 섹터가 급부상하면서 일동제약이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ABL바이오의 기술이전 성공 이후 바이오 업종 전반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일동제약 역시 유사한 모멘텀을 가진 종목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제약주 투자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며, 임상 단계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경쟁 환경을 면밀히 검토해야 합니다.

바이오 장세 속 일동제약의 위치
신광섭 애널리스트는 코스닥 시장에서 '이바 장세'라는 표현을 사용하며 2차전지와 바이오 섹터의 동반 상승을 예측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 이전까지 코스닥 상위 종목들의 순환 랠리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그 중심에 바이오 업종이 있다고 강조합니다. ABL바이오가 3조 7,487억 원 규모의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하며 상한가를 기록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일동제약은 자회사 유노비아를 통해 비만치료제 및 항암 관련 전문 사업을 영위하고 있습니다. 최근 임상 1상에서 체중 감소율이 최대 13.8%로 긍정적인 결과가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타고 있습니다. 신광섭 애널리스트는 1차 목표가를 35,000원, 2차 목표가를 39,000원으로 제시하며, 손절가는 28,000원으로 설정했습니다.
바이오 업종의 특징은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 가능성에 따라 주가 변동성이 매우 크다는 점입니다. 셋트리온이 2~3년간의 박스권을 돌파하며 매물대를 소화한 것처럼, 대형 바이오주들의 상승은 중소형 바이오주들에게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합니다. 현재 시장은 유동성 공급 확대와 금리인하 기대감이 맞물리면서 바이오주에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셧다운 해제로 인한 미국 재무부의 유동성 공급도 바이오 섹터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임상 결과와 기술이전 기대감
일동제약이 주목받는 핵심 이유는 임상 1상 톱라인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다는 점입니다. 신광섭 애널리스트는 빅파마들이 임상 1상을 통과하거나 임상 2상 초기 단계의 기술을 선호한다고 설명합니다. 임상 3상까지 진행되면 기술 가치가 비싸지기 때문에, 비교적 저렴한 단계에서 기술을 확보하려는 전략입니다.
ABL바이오, 에이프릴바이오, 알테오젠 등이 기술이전에 성공한 공통점은 임상 단계에서 효능이 입증되었다는 점입니다. 일동제약 역시 유노비아를 통해 비만치료제의 임상 1상에서 긍정적 결과를 얻었으며, 아직 기술이전 관련 소식이 없다는 점에서 향후 모멘텀 가능성이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조만간 빅파마와의 기술이전 계약 발표가 나올 것이라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그러나 여기서 냉정한 평가가 필요합니다. 비만치료제 시장은 이미 미국을 중심으로 고도로 발달되어 있습니다.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 등 GLP-1 계열 주사제들이 시장을 장악하고 있으며, 경구용 비만치료제 개발 경쟁도 치열합니다. 단순히 임상 1상 결과만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특히 이미 시판 중인 제품들의 공급 단가가 낮아진 상황에서, 후발주자가 시장 점유율을 확보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임상 2상, 3상을 거치는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부작용이나 효능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습니다.
제약주 투자의 리스크와 전략
제약주 투자는 높은 수익률과 함께 큰 리스크를 동반합니다. 특히 임상 단계의 제약주는 결과 발표 시점마다 주가가 급등락을 반복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임상 성공 시 수십 퍼센트의 상승이 가능하지만, 실패 시 하루 만에 반토막이 나는 경우도 흔합니다.
일동제약의 경우 현재가 29,650원에서 1차 목표가 35,000원까지는 약 18%의 상승 여력이 있고, 2차 목표가 39,000원까지는 약 31%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손절가 28,000원을 하회할 경우 빠른 손절이 필요합니다. 바이오 섹터의 변동성을 고려하면 분할매수와 분할매도 전략이 유효합니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단기 시세차익을 노리는 것과 장기 투자를 구분해야 합니다. 현재 시장의 바이오 열풍은 ABL바이오의 11월 17일 IR을 앞두고 형성된 단기 모멘텀 성격이 강합니다. 신광섭 애널리스트도 ABL바이오의 3차 목표가를 18만 5,000원으로 제시하면서 'FOMO(Fear Of Missing Out)' 현상을 언급했는데, 이는 투자 심리가 과열될 수 있음을 시사합니다.
일동제약 역시 실제 기술이전 소식이 나오기 전까지는 기대감에 의한 주가 상승일 뿐입니다. 고점에서 물릴 위험을 줄이려면 손절 원칙을 철저히 지키고, 임상 3상 완료나 실제 제품 출시와 같은 구체적 성과가 나올 때까지는 투기가 아닌 투자 관점에서 접근해야 합니다. 중국 CATL의 5세대 LFP 배터리 양산 소식으로 2차전지 섹터도 움직이고 있는 만큼, 바이오와 2차전지 섹터 간 시소게임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바이오 장세가 본격화되고 있지만, 일동제약 투자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임상 1상의 긍정적 결과는 고무적이나, 글로벌 비만치료제 시장의 치열한 경쟁과 임상 불확실성을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단기 모멘텀을 활용하되 손절 원칙을 지키고, 기술이전과 같은 실질적 성과를 확인한 후 투자 비중을 조절하는 전략이 바람직합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마켓 일타강사] 신광섭의 일타 강의 - 일동제약 / 신광섭 / MBN골드 매니저
https://www.youtube.com/watch?v=7cGPIl4VWkk&list=PL0dOq2-5pHmhSe0kHElhIsWkCNSExuqw_&index=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