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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PSP 주가 전망 (고압수소어닐링, 반도체장비, 투자리스크)

by monykong 2026. 2. 2.

한미 정상회담과 미중 정상회담 일정이 확정되면서 국내 증시에 리스크온 심리가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특히 반도체 섹터는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2.5% 급등과 인텔의 깜짝 실적 발표로 강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고압수소어닐링 장비의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HPSP가 주목받고 있으나, 높은 밸류에이션과 구조적 리스크에 대한 냉정한 분석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HPSP 이미지

고압수소어닐링 기술의 독점적 지위와 시장 우위성

HPSP는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를 독점 공급하는 기업입니다. 이 기술은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웨이퍼에 이온을 인위적으로 주입하는 공정 후에는 격자 구조가 파괴되어 반도체 수율을 크게 떨어뜨리는 문제가 발생합니다. 이를 재결정화하여 복원하는 것이 바로 어닐링 공정인데, HPSP의 고압수소어닐링 장비는 기존 장비와 차별화된 기술적 우월성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기존 공정 어닐링 장비는 최소 600도에서 최대 1100도까지 고온을 필요로 하며, 이로 인해 웨이퍼의 휘어짐 현상 등 부작용이 발생했습니다. 반면 HPSP의 장비는 수소 사용률 100%에 평균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 공정을 완수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기술력으로 HPSP는 예티라는 기업과의 소송에서 최종 승리하며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현재 반도체 업계에서는 첨단공정과 선단공정에 대한 투자가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인텔의 실적 개선과 엔비디아와의 협업 소식은 파운드리 분야의 선단공정 투자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미국 내 투자를 늘리고 있으며 테슬라를 고객사로 확보하는 등 파운드리 사업이 본격화되고 있어, HPSP의 수혜가 예상됩니다. 김영민 애널리스트는 HPSP를 ASML과 비교하며, 두 기업이 비슷한 실적 성장 주기를 보인다고 분석했습니다.

반도체장비 섹터의 성장 모멘텀과 HPSP의 위치

반도체 장비 섹터는 현재 AI 인프라 투자 확대라는 거대한 성장 모멘텀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ASML의 3분기 실적 발표에서 CEO가 가이던스를 자신감 있게 제시했으며, 삼성전자, 인텔, TSMC 등 주요 고객사들이 EUV 노광 장비에 대한 주문을 빠르게 늘리고 있습니다. 가이던스가 거의 두 배 이상 제시되면서 장비 섹터 전반에 긍정적 신호가 발생했습니다.
HPSP는 이러한 장비 업황 개선의 핵심 수혜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특히 인텔이 장 마감 후 발표한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상회하며 시간외 거래에서 8~9% 급등했고, 이는 국내 전공정 장비 기업들에 직접적인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원익IPS, 테스, FST 등 선단공정 관련 장비 기업들이 강한 상승세를 보였으며, HPSP 역시 이 흐름에 동참하고 있습니다.
김준호 애널리스트는 반도체 포트폴리오에서 최소 30% 이상의 비중을 연말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하며, 샌디스크 사례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샌디스크는 첨단 반도체 제품을 만드는 기업도 아니고 단순 SSD 저장장치를 생산하는 기업임에도 불구하고, 8월 이후 주가가 50달러에서 170달러까지 급등했습니다. 이는 전체 반도체 시장, 특히 메모리 분야의 쇼티지가 장기간 지속될 것이라는 시장의 확신을 보여주는 사례입니다.
그러나 사용자 비평에서 지적된 바와 같이, HPSP의 PER이 32배 수준으로 평균보다 훨씬 높다는 점은 투자자들이 주의 깊게 살펴봐야 할 부분입니다. 미래 성장 기대치가 과도하게 선반영되어 있을 가능성이 있으며, 실적이 기대에 미치지 못할 경우 주가 조정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투자리스크 분석과 실질적 성장 지속성 점검

HPSP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때 반드시 점검해야 할 리스크 요인들이 존재합니다. 첫째, 예스티와의 특허 소송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현재는 HPSP가 소송에서 승리하며 독점적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향후 다른 경쟁사가 유사 기술로 시장에 진입할 경우 독점력이 약화될 수 있습니다. 기술 장벽이 높은 분야이긴 하지만, 반도체 장비 시장의 특성상 대체 기술 개발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습니다.
둘째, 전방 산업의 설비 투자 지연 문제입니다. 삼성전자와 인텔 등 주요 고객사들이 최근 설비 투자를 보수적으로 집행하고 있어 HPSP의 지속 성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AI 투자 확대로 인한 수혜가 예상되지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고객사들의 투자 사이클이 HPSP의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특히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상황에서 대규모 설비 투자는 언제든 조정될 수 있는 변수입니다.
셋째, 높은 주가 변동성과 대규모 매도 물량 발생 전력입니다. HPSP는 과거에도 큰 폭의 주가 등락을 경험했으며, 특정 시점에 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이 출회된 적이 있습니다. 이는 투자자들의 지속 투자를 방해하는 심리적 요인으로 작용하며, 급격한 주가 변동에 따른 손실 리스크를 높입니다. 기술적 분석상 HPSP는 2~3주간 박스권 흐름을 보이며 매물 소화 과정을 거쳤으나, 이후 상승 여력이 얼마나 지속될지는 지켜봐야 합니다.
넷째, 국내 인건비 상승과 고물가로 인한 마진 감소 압력입니다. 최근 국내 제조업 전반에 걸쳐 인건비가 상승하고 있으며, 원자재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 악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장비 기업의 특성상 고정비 부담이 크기 때문에, 매출 증가가 수익성 개선으로 직결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밸류에이션이 높은 상황에서 실적 개선 속도가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면 주가 조정 압력이 가중될 수 있습니다.
HPSP는 독보적 기술력과 반도체 업황 개선이라는 강력한 성장 동력을 보유하고 있으나, 높은 밸류에이션과 구조적 리스크를 간과해서는 안 됩니다. 투자 시 전방 산업의 투자 사이클, 경쟁 구도 변화, 실적 개선 속도 등을 면밀히 모니터링하며 적정 비중을 유지하는 전략이 필요합니다. 단기 급등보다는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초점을 맞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출처]
영상 제목/채널명: [김영민·김준호의 일발장전] HPSP·에스오에스랩 / 김영민·김준호의 일발장전 / 매일경제TV
https://www.youtube.com/watch?v=vwgOXLmYyAQ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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